▲ 30일 방송되는 '히든싱어6' 이소라 편. 제공|JTBC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JTBC ‘히든싱어6’에 8년에 걸친 설득 끝에 출연한 원조가수 이소라를 위해 ‘이소라 마니아’를 자처하는 어벤져스급 판정단이 출격, 대혼란을 맛본다.

30일 방송될 JTBC ‘히든싱어’에는 연예인 판정단으로 원조가수 이소라와 가장 최근까지 ‘비긴어게인’에 함께 출연했던 헨리 이수현 정승환을 비롯해, ‘히든싱어’ 출연 경험자이자 이소라의 광팬들인 이수영 린, 이소라의 자타공인 ‘영혼의 단짝’ 정지찬, ‘슈퍼밴드’ 최종 우승팀 호피폴라 등 화려한 면면의 뮤지션들이 출격한다.

이 중 이수영은 “제가 이소라 선배님 출연 소식을 듣자마자 매니저를 졸라서 ‘히든싱어6’ 출연권을 따냈다”며 엄청난 팬심과 의지를 보였고, ‘비긴어게인’ 팀은 “저희가 선배님 목소리를 모를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불태웠다. 그러나 1라운드부터 이들의 반응은 심각하게 엇갈렸고, 이소라 자신조차 “저는 노래 연습을 많이 못 하고 나왔는데, 저 분들이 더 나처럼 노래한다”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이소라는 “제가 저 분들만큼 노래가 안 되더라. 이거 정말 다른 어떤 프로그램보다도 노래를 잘 해야 하는 프로그램이구나”라며 난데없는 ‘자아성찰’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는 라운드 미션곡 소개와 함께 나오는 MR에 몰래 노래 연습을 해 보기도 하며 모두가 처음 보는 ‘귀염폭발’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자신있다”던 헨리는 라운드 시작 후 이소라가 어디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어딘가 계시겠죠?”라고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는가 하면, 같은 ‘비긴어게인’ 팀인 이수현 정승환과 다른 노선을 타기도 해 과연 누가 정답을 맞힐 수 있을지를 궁금하게 했다. 하지만 혼란과 별개로 이날 판정단들은 이소라에게 바치는 스페셜 무대로 제대로 ‘귀 호강’을 선사, 원조가수 이소라까지 울컥하게 만드는 명장면 또한 연출했다고 한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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