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고이그림 큐레이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구의 화가들이 파랑새를 희망한다."

한국의 고이그림 큐레이터는 세계의 예술가들이 이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12개국이 동시에 진행하는 비대면 전시회를 기획하는 등 코로나 시대의 미술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중이다. 그 일환으로 미술 토크쇼를 기획, 전시하며 작품이 판매 라인을 만들며 주목받았다. 이같은 경험을 통해 얻은 바가 바로 세계의 화가들이 희망의 '파랑새'를 갈구하고 있다는 메시지였다는 게 고이그림 큐레이터의 설명이다.  

이 미술 토크쇼는 평소 한국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하면서 아티스트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던 방송인 홍석천과 '올인' 유철용 감독(㈜스토리티비 대표)이 미술계의 발전을 전폭 지지하는 마음으로 진행에 나섰다. 이들은 차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많은 힘을 실어주겠다고 언급했다.

홍석천은 이번 미술 토크쇼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유철용 감독은 평소 관심있던 해양 화가 박진용 화백의 작품을 소장하면서 한국 미술계에 애정을 갖기 시작했다고. 최근 tvN에서 방영되고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된 김수현 서예지 주연 '싸이코지만 괜찮아'를 제작하면서 드라마 속 동화 책 삽화에도 눈길이 갔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고이그림 큐레이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미술작가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는 한편, 현재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 갤러리의 큐레이터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큐레이터와 미술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열정'이라는 책의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또 엘리에나 호텔 측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미술 토크쇼와 각종 미술 프로모션, 또 미술 채널 형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채널이 생성되면 기대해도 좋을 만한 프로그램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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