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자이언트 펭TV' 이슬예나 PD는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펭수로 100억 매출을 올렸지만 인센티브는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슬예나 PD의 스페셜 MC 출연에 펭수도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펭수는 "이슬예나 PD에게 섭섭한 게 있다. PD에서 지금은 '대빵'이 됐다. 원래는 항상 촬영도 같이 하고 그랬는데 이제 얼굴 보기가 너무 어렵다"고 섭섭함을 토로했고, 이슬예나 PD는 지지 않고 "펭수가 내가 없는 데서 더 잘한다"고 맞받아쳤다. 

이슬예나 PD는 펭수로 100억 매출을 기록했지만 보너스는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인센티브를 받았냐는 질문에 이 PD는 "아직 못 받았다"고 씁쓸해했고, 이영자는 "SBS로 옮기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펭수와 이슬예나 PD는 티격태격하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이 PD는 펭수와 직설 화법이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남편에게도 솔직하게 표현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은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편이고 나는 솔직하게 표현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 남편에게 그냥 이럴 때는 '그랬구나 하고 안아주면 된다'고 매뉴얼을 알려줬다"라고 했다. 

펭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펭수는 "해가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 곧 해가 뜰 테니 힘을 내고! 여러분들 사랑한다"라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