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달수 주연의 영화 '이웃사촌'이 오는 11월 개봉 계획을 알렸다. 미투 논란 이후 자숙 기간을 보냈던 오달수는 2018년 2월 개봉한 '조선명탐정:흡혈괴마의 비밀' 이후 3년 가까이가 되어 신작을 선보이게 됐다.
영화 '이웃사촌'은 2018년 2월 촬영을 마무리했으나 이후 불거진 오달수의 미투 논란과 함께 개봉일을 잡지 못하고 이 연기됐다. 최근 투자배급사인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 영화제작에서 손을 떼면서 '이웃사촌' 배급을 리틀빅픽쳐스가 맡았고, 오는 11월 개봉을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리틀빅픽쳐스는 30일 '이웃사촌'의 1차 예고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되어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1280만 명 관객을 울리고 웃긴 2013년 최고 흥행작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배우 정우가 영화의 중심축으로, 3년 만에 영화 개봉을 앞둔 오달수 외에 김희원 김병철 등 및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1985년 그 때 그 시절, 영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해 자택 격리를 할 수밖에 없었던 한 가족의 상황에 대입, 2020년 코로나 시대 자택 격리를 한번쯤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시간을 뛰어넘는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리틀빅 측은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