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굴'의 이제훈.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금까지 저에게 꿈이었어요."

배우 이제훈이 영화사를 세운 데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제훈은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제작 ㈜싸이런픽쳐스) 개봉을 앞둔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

그는 최근 '원라인'의 양경모 감독, 김유경 프로듀서와 함께 직접 영화제작사 '하드컷'을 설립했다. 양 감독이 직접 연출하는 '팬텀'이 창립작으로, 이제훈 역시 출연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이제훈은 "제 본업은 배우고, 제작을 한다는 것은 저에게 꿈"이라면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떨리고 설레면서 뭔가 잡을 수 없을 것 같은 이상향 같은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제훈은 "실제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하나하나 그리고 있는 과정이다. 설령 굉장히 오래 걸리고 쉽지 않은 과정이라고 하더라도 '한두해 해보고 말지 뭐' 하는 일은 아니었다"면서 "좋은 작품, 이야기를 만들고 싶고 어떤 파트가 되었던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어떤 것을 보여드리겠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보여드릴 기회가 있지 않을까, 저도 기대하고 있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감독 데뷔 가능성을 묻자 "연출의 꿈도 역시 꾼다"고 답했지만 "현재로선 그럴만한 역량과 소양 갖추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언급을 아꼈다.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을 시작으로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사냥의 시간' 등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비밀의 문' '시그널' 등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 왔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영화 '도굴' 역시 주연으로 이끈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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