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앞서 총력전을 펼친다고 예고했다.

KBO 리그 역사에서 전무한 순위 경쟁의 최종일이다. 5위 두산은 키움에 이기면 79승 4무 61패 승률 0.5643로 시즌을 마친다. 키움을 잡으면 4위는 확보한다. LG 트윈스가 인천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하면, 두산과 LG는 승률에서 타이가 된다. 상대 전적에서 두산이 LG에 9승 1무 6패로 앞서 두산은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진행까지 가능하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일단 우리 경기를 신경 써야 한다. 중간에 매니저가 다른 구장 점수를 가져오긴 하는데, 그렇다고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본다. 우리가 이겨야 상황이 벌어진다. 우리가 지면 끝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 마지막 경기고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저쪽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총력전이다. 플렉센을 제외하고는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경기에 앞서 두산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박건우와 윤명준을 등록했고, 투수 정현욱과 박종기를 말소했다. 김 감독은 "박건우가 아직 100%가 아니다. 오늘 훈련을 보고 코치와 상의 후 기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려 한다"고 알렸다.

두산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현재 19승을 기록하고 있다. 20승과 함께 팀 운명이 달려있다. 알칸타라는 키움을 상대로 3승 평균자책점 1.04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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