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은 영화 '도굴'(감독 박정배, 제작 ㈜싸이런픽쳐스) 개봉을 앞둔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작품마다 제 몫을 해내며 사랑받아온 조우진은 연기 이외의 취미나 특기를 묻는 질문에 잠시 생각하더니 "이거 외에는 전투력이 제로"라고 털어놨다.

조우진은 "전투력 제로에 승부욕 제로다. 많은 분들이 운동하게 게임하고, 남자들은 하다못해 누가 술 잘 먹는지도 따진다. 제가 그게 없다. 그런 생각이 하나도 없다. 전투력 하나도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우진은 "그 정도 알량한 능력 하나다. 스스로도 적잖이 인정을 한다"고 고개를 떨궜다. 그는 '아내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그 표현을 하신 장본인이 아내"라면서 "전투력 제로다.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왜 같이사는지는 안 물어봤다. 물어보면 손해일 것 같아 안 물어봤다"고 눙쳤다.

영화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다.

영화 '도굴'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