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이 어느 팀으로 가게 될까.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활약한 포체티노가 차기 행선지를 고르고 있다. 최근 러시아 제니트와 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가 어느 팀을 맡게 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얀 베르통언(벤피카)은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지휘봉을 잡는 게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9일(한국 시간) 'CBS 스포츠' 팟캐스트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맡는 게 제일 낫다고 본다. 그는 체력적인 수준과 몸싸움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 가는 게 그에게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빅 클럽을 지도하고 싶어 할 것이다. 리그에서 가장 큰 팀만 바라본다. 그렇다면 그가 맡을 팀은 2~3개 정도밖에 없다. 다른 팀 감독을 존중해서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만약 내가 포체티노라면 조급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일을 정말 사랑하고, 그 일을 계속하고 싶어 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 여러 팀과 연결고리가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도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사령탑 공백이 생긴다면 그를 데려올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편 베르통언은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뛴 뒤 올 시즌 벤피카로 이적했다. 올 시즌 7경기 전부 선발로 나서면서 풀 타임으로 뛰고 있다. 팀 내 존재감 자체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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