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울 알칸타라가 20승 고지를 완봉승으로 밟았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위를 확보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두산은 79승 4무 61패 승률 0.5643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키움은 80승 1무 63패 승률 0.5594로 두산에 밀려 5위로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LG 트윈스가 인천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하면 두산은 LG와 승률 타이가 된다. 상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선 두산은 3위가 돼 준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키움은 타 구장 결과와 관계 없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두산 외국인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9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완봉승과 함께 시즌 20승 고지를 밟았다. 알칸타라 20승은 KBO 리그 역대 21번째, 선발투수 역대 12번째, 두산 베어스 역대 5번째 20승이다.

키움 외국인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요키시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 2.14로 시즌을 마쳤다.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다.
▲ 결승타를 터뜨린 오재일. ⓒ 곽혜미 기자

두산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쳤다.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좌전 안타, 오재일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두산은 2회말 1사에 김재호 우전 안타에 이어 오재원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5⅔이닝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키움 타선을 잠재웠다. 6회초 키움 9번 타자 허정협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흔들리지 않고 박준태를 1루수 땅볼로 묶어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켰다. 알칸타라가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9회에는 알칸타라가 1피안타를 허용하고 이영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영하가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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