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kt전에서 5회 득점 후 축하받는 한화 노시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시즌 최종전을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한화는 3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최하위 한화는 46승3무9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홈 최종전에서 팬들 앞 '유종의 미'를 거뒀다.

81승1무62패를 기록한 kt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지만 같은 날 키움, LG의 패배로 정규 시즌 2위를 확정했다. kt는 두산, 키움, LG와 맞물렸던 2위 싸움의 승자가 됐다.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kt는 휴식을 취하고 전력을 재정비할 여유가 생겼다.

kt는 1회 조용호가 볼넷, 로하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2루에서 강백호가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양팀은 이후 5회초까지 득점 없이 1점차 접전을 이어갔다.

한화는 5회말 이해창이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강경학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kt는 선발 배제성을 내리고 데스파이네 카드를 꺼냈으나 데스파이네가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노수광에게는 역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 kt 강백호 ⓒ연합뉴스

노수광의 도루로 1사 3루가 된 뒤 정진호가 1타점 땅볼을 쳤다. 이어 노시환의 좌중간 2루타, 반즈의 1타점 적시타로 한화가 5회에만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7회 황재균의 선두타자 안타 후 1사 1루에서 터진 강백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8회에도 박경수, 조용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황재균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8회 2사 1,2루에서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매조졌다.

kt 배제성은 4이닝 1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첫 불펜 '외도'에 나선 데스파이네는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다. 고관절 부상에서 복귀한 한화 김범수는 2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정우람은 역대 2번째, 좌완투수로는 최초로 11년 연속 50경기에 등판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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