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케이시 켈리(왼쪽)와 키움 제이크 브리검.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20년 KBO 포스트시즌이 11월 1일 잠실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첫 경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투수는 깜짝 카드 없이 LG 케이시 켈리와 키움 제이크 브리검 '에이스 매치업'이다.  

KBO는 31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양 팀은 꺼낼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냈다. LG는 28경기에서 15승 7패를 거둔 켈리를, 키움은 21경기에서 9승 5패를 기록한 브리검을 선발로 예고했다. 

켈리는 지난 23일 KIA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일 휴식 후 선발 등판. LG 류중일 감독은 컨디셔닝 파트의 의견에 따라 켈리를 마지막 2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정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이 2경기를 한화와 SK에 내주고 4위로 떨어졌다. 키움 상대로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올해 21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9승을 챙겼다. 마지막 선발 등판은 16일이었다. 23일 두산전에는 구원 등판해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내주고 1실점했다. 올해 LG전에서는 3번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5.74를 남겼다.

한편 정규 시즌 16차례 맞대결에서는 키움이 10승 6패로 웃었다.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은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여기서 키움이 이기면 2일 2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된 뒤 5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은 없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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