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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오간 성남, 그렇게 잔류 드라마는 완성됐다

네이버구독_201006 박주성 기자 jspark@spotvnews.co.kr 2020년 11월 01일 일요일

▲ 잔류 성공한 성남 ⓒ한국프로축구연맹

▲ 성남의 잔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탄천종합운동장의 분위기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성남FC31일 오후 3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에서 부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28점으로 10, 부산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성남은 드라마 같은 잔류에 성공했다. 시련이 먼저 찾아왔다. 성남은 전반 31분 이동준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거의 같은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가 FC서울에 선제골을 넣으며 성남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탄천종합운동장의 분위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다. 성남 팬들은 부산 선수들이 넘어진 후 일어나지 않자 야유를 보냈고, 일부 팬들은 육성으로 선수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만큼 경기장의 분위기는 심각했다.

하지만 이후 반전 드라마가 완성됐다. 후반 20분 홍시후가 천금 같은 동점골을 넣은 것이다. 이후 성남 선수들은 더욱 힘을 내며 부산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후반 32분 성남이 그토록 기다렸던 역전골이 터졌다. 마상훈이었다.

뜨겁게 타올랐던 탄천종합운동장의 분위기는 급격히 차가워졌다. 부심이 깃발을 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하며 당시 상황을 자세히 살폈다. 운동장은 고요했고, 주심이 판정을 마치고 성남의 골을 인정하는 순간, 탄천은 다시 용광로처럼 뜨거워졌다.

남은 시간 부산은 골키퍼까지 전방에 나오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성남은 침착하게 공을 걷어냈고, 마침내 잔류에 성공했다. 카리스마로 유명한 김남일 감독도 흐르는 눈물은 막지 못했다.

그렇게 성남은 극적인 잔류에 성공하며 2020시즌을 마쳤다. 강등이라는 낭떠러지 앞까지 갔던 성남은 역전승과 함께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

스포티비뉴스=성남,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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