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유나이티드가 1일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잡고 K리그2 우승과 1년 만에 승격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승격 전도사' 남기일 매직이 이번에도 통했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울 이랜드를 꺾고 K리그2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3-2로 이겼다. 15경기 무패 행진으로 K리그2 우승을 확정했고,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다이렉트 K리그1 승격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서울 이랜드였다. 분위기를 잡았지만 유효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제주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고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김수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했고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페널티 킥이었다. 정우재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했다.

제주는 세트피스에서도 추가골을 노렸다. 이창민이 강력한 프리킥으로 서울 이랜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추가 시간에 고재현이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전반에 골 맛을 본 제주가 후반에도 포효했다. 후반 28분 강윤성이 진성욱의 패스를 받앙 득점했다. 후반 33분에는 도움을 했던 진성욱이 강윤성 도움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42분에 만회골을 넣었다. 고재현의 중거리 슈팅 뒤에 튕겨져 나온 볼을 김민균이 밀어 넣었다. 수쿠타-파수까지 막판 연속골에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주가 안방에서 짜릿한 승점 3점을 얻으면서, 2019시즌 강등 뒤에 1년 만에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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