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박진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차기 행보에 확답을 아꼈다.

광주FC는 1일 오후 3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27경기 6승 7무 14패 승점 25점으로 리그 6위에 머물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뒤에 박진섭 감독은 "부상자가 많았다. 순위가 정해진 뒤에 동기부여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강 팀 울산을 상대로 많은 걸 배웠다. 내년에는 잘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진섭 감독에게 내년 구상을 물었다. 최근에 FC서울과 연결됐기에 당연했다. 박 감독은 "기본적인 계약 기간은 내년까지다. 구단과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 이제 시즌이 끝났기에 구단과 논의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를 이끌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박진섭 감독은 "K리그1에서 살아남으려면 투자가 필요하다. 구단의 방향성도 중요하다. 좋은 선수를 많이 키워내고 잘 활용해야 한다. 3년 동안 광주를 지휘하면서 느낀 점이다"고 총평했다.

올시즌은 박 감독에게도 험난했다. 한해를 뒤돌아보는 질문에 "초반에 올라와서 승격하고 어려웠다. 파이널A 진입도 운이 따랐다. 다행히 6강에 올라가서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책임감도 컸다"라면서 "같이 올라온 부산이 K리그2로 떨어졌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 2부에서 바로 올라오도록 준비를 잘 할 거로 믿는다"며 1년 만에 강등된 부산에게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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