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대구FC 입장에서는 정말 힘든 2020년이었다.

대구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 그룹A(1~6위) 27라운드 최종전에서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다. 승점 38점에 머무른 대구는 5위로 마감했다.

일단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확보한 대구다. 하지만, 수원 삼성이나 FC서울이 올해 ACL에서 우승하면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러나 전북 선수들의 목표와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그 부분에서 경기력에 차이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골을 넣지 못하고 패한 것은 아쉬운으로 남는다. 그는 "선제골을 내주고 분위기가 흔들렸다.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라고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리그가 5월에 시작했다. 대구는 전지훈련부터 코로나19로 꼬였고 가장 크게 확산, 연습경기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이 대행은 "올해 여러 이유로 훈련도 쉽지 않았다. 선수들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 선수들에게 정막 고맙다. 5위라는 성적을 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시다. 다음 시즌 ACL에 나서면 부족했던 것을 보완해 전력을 구성하겠다"라고 답했다.

대구전을 끝으로 은퇴한 이동국에 대해서는 ""몇 년 더 뛸 줄로 알았다. 은퇴를 선언해 많이 놀랐다. 아쉽다. 선수 시절에는 (이)동국이가 빨리 은퇴하기를 바랐다. 지금은 K리그 전설이 은퇴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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