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김학범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파 선수들의 점검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세 이하(U-23)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1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3 친선 대회에서 개최국 이집트(1303:00), 브라질(1422:00)과 맞붙는다. 기존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사우디가 대회 참가를 포기하며 브라질을 상대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해외 평가전을 치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포기 상태였는데 좋은 기회를 맞아 평가전을 하게 됐다. 이집트나 브라질은 우리가 올림픽에서도 상위 랭크에 있을 팀이다. 이런 대회에 참가해 좋게 생각한다. 나가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그 문제점을 확실하게 찾아낸 다음 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승우와 백승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김학범 감독은 해외에서 평가전을 해 유럽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불러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승우 선수도 요즘 경기를 못 뛰고 있어 평가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 백승호 선수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작년에는 경기에 나갔는데 올해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다. 이번에 다 불러서 확실하게 체크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답.

-대회에 참가하는 소감.

우리 팀도 해외 평가전을 치르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았다. 포기 상태였는데 좋은 기회를 맞아 평가전을 하게 됐다. 이집트나 브라질은 우리가 올림픽에서도 상위 랭크에 있을 팀이다. 이런 대회에 참가해 좋게 생각한다. 나가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문제점을 찾아야 한다. 그 문제점을 확실하게 찾아낸 다음 대비하겠다. 좋은 평가전이 이뤄져 기쁘게 생각한다.

-이승우의 선발 배경, 기대하는 부분은?

해외에서 평가전을 해 유럽에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불러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승우 선수도 요즘 경기를 못 뛰고 있어 평가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래서 선발하게 됐다. 가서 면밀하게 우리 선수들과 잘 어울리는지 체크할 예정이다.

-이동경이 올림픽 대표로 다시 뽑혔는데?

이번에는 우리 연령대 선수가 6명이 들어간다. 이동경은 대표팀에 필요한 자원이면 언제든지 내줄 생각이다. 대표팀에 가서 성장해서 오면 우리팀이 더 플러스가 된다. 이번에는 6명이 대표팀에 가게 됐다. 그 선수들은 흔쾌히 보내 경험을 쌓고 오라고 했다. 그리고 나머지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백승호 발탁 배경은?

백승호 선수도 같은 맥락으로 보면 된다. 작년에는 경기에 나갔는데 올해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선수들을 체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비록 경기는 뛰지 못하지만 잠재력이 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다 선발했다고 보면 된다. 백승호 선수도 불러 놓고 어느 정도 뛸 수 있는지 체크할 것이다. 어쩌면 마지막 기회다. 경기도 뛰지 못하는데 다 불러다 체크할 수 없다. 이번에 다 불러서 확실하게 체크하겠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회 포기에 대해?

아쉽지 않다. 왜냐하면 4팀이 나오지만 경기는 2경기 밖에 못한다. 사우디가 빠지면서 일정에 변화가 있을지 모르지만 이집트, 브라질과 경기하게 됐다. 더 강팀들이다. 안 그랬으면 두 팀과 못할 뻔했다. 나는 더 잘됐다고 본다. 강팀 만나서 신나게 두드려 맞아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

-선수단 운영 계획은?

평상시 계획이라면 내 스타일상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유럽 선수 체크가 안 돼 있는 게 많아 일단 소집하고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다. 여기에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 가는 선수들은 모두 제외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가서 선수들 몸상태를 보고 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그 선수들의 기량이 좋으면 문제가 없는데 떨어진다면 고려해야 한다.

#이집트 U-23 친선대회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 소집명단

골키퍼-송범근(전북 현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안찬기(수원 삼성)

수비수-강윤성(제주 유나이티드), 김강산(부천FC 1995), 김재우(대구FC), 김진야(FC서울), 김현우(NK 이스트라), 설영우(울산 현대), 이재익(로열 앤트워프), 정승원(대구FC)

미드필더-김동현(성남FC), 김정민(비토리아SC), 백승호(SV 다름슈타트), 이동경(울산 현대), 이수빈(전북 현대), 이승모(포항 스틸러스), 이승우(신트 트라위던 VV) 

공격수-김대원(대구FC),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오세훈(상주 상무),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조규성(전북 현대), 조영욱(FC서울), 천성훈(아우크스부르크)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