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용팝 웨이. 출처ㅣ'웨이랜드'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그룹 크레용팝 웨이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예계 갑질부터 아이돌 그룹 내 관계 등에 대해 털어놨다.

웨이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한 멤버만 잘나가면 어때요? 연예계 갑질?"이라는 제목의 Q&A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웨이는 먼저 '그룹에서 특정 멤버만 잘 나갈 때 서로 질투하나요?'라는 질문에 "성격에 따라 다르다. 누구나 자기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질투 열등감이 생길 수도 있고 더 열심히 하자는 의지가 생길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비즈니스 관계인 그룹을 본 적 있다고 말한 웨이는 "뭐 때문에 싸운지는 모르는데 'XXX아', '네가 뭔데' 이렇게 소리 지르고 욕을 하면서 싸우더라. 그러다가 카메라를 들이대자마자 태도가 돌변했다. 지금은 해체했다. 요즘에는 되게 잘 지낸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연예계 갑질에 대해 "연예계 쪽은 혼자서 일을 하는 게 아니다. 정말 무수한 스태프분들이 있고 뒤에서 정말 많은 일을 하지만 결국 화면에 비치는 건 아티스트 얼굴이다. 누구보다 예민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건 분명히 문제다. 그런데 내가 요구를 한다거나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갑질이라고 보기엔 어렵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며 "예전에 스타일리스트가 속바지를 깜빡한 적 있다. 그건 속바지가 없으면 안 되는 짧은 치마였고 심지어 속바지가 보이는 안무도 있었다. 당장 무대에 올라가야 하는데 속바지가 없더라. 그런데 그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때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 속바지 없이 해야 하는 건 나고 시간 약속 못 지키면 사과해야 하는 것도 나다. 이런 건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모르는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웨이는 "근데 진짜 이유 없이 갑질하는 사람도 있다. 허세에 찌들어서 갑질하는 사람도 보긴 봤다"고 한 남자 중견배우의 갑질 일화를 밝혔다. 웨이는 "여자 스태프한테 일부러 다 들으라고 'XXX'이라고 욕하더라. 근데 이유가 없었다. 안타까운 게 자기가 신인 때 선배들이 그랬다더라. 그분 언젠가 난리 날 것 같다. 진짜 잘나가고 이미지도 좋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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