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팀의 화상 미디어데이 ⓒ대한축구협회
▲ 김도훈 감독과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오고가는 농담에도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과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의 신경전은 팽팽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화상 통화로 이뤄졌고, 전북 현대는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손준호, 울산 현대는 김도훈 감독과 불투이스가 참가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김도훈 감독은 전북 현대의 리그 우승을 축하한다. FA컵에서는 우리가 퇴장을 당한 선수가 돌아온다. 좋은 경기,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상대를 존중하며 다음 경기의 승리를 다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김도훈 감독의 축하 감사하다. 리그가 어제 끝났지만 FA컵이라는 대회가 남아있다. 프로답게 최선을 다해 FA컵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전북이 잘하는 걸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양 팀 감독은 이번 경기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도훈 감독은 “FA컵에서는 세 번째 경험이다. 두 번의 경험을 통해 전력을 다해야한다. 1차전에서 공격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1차전에 집중하겠다며 첫 번째 경기를 중요하게 바라봤다.

모라이스 감독은 “K리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FA컵 준비하는 과정에 특별한 건 없다. 전북이 잘하는 거, 하던 대로 첫 번째, 두 번째 경기 자신감 있게 하겠다며 특유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울산은 이번 시즌 전북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김도훈 감독은 “K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분위기는 바꿨다고 생각한다. 다시 FA컵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경기다. 선수들에게는 3번 다 졌으니까 이번에는 잘 준비해서 이기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양 팀 감독은 상대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김도훈 감독은 한교원 선수다. 우리랑 할 때 많은 활동량을 보인다. 손준호도 많은 활동량이 있어 경계해야 하는데 공격에서는 한교원이 많은 활동량을 보여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울산에 위협적인 선수가 많아서 1명을 꼽기 어렵다. 그중에서 득점왕을 한 주니오를 꼽겠다고 말했다.

우승 공약도 이야기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결승에 뛴 11명 선수의 유니폼을 팬들에게 선물로 드리겠다고 했고, 김도훈 감독은 나도 말했던 것처럼 선수단 유니폼을 선물로 하고, 팬들에게 큰절도 올리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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