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탈란타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아약스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렸다.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방송 RTL은 미트윌란과 20-21 UEFA 챔피언스리그를 하루 앞둔 이날 아약스 선수 11명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개인 정보 보호 규정으로 이름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아약스는 공식 홈페이지에 덴마크 원정길에 나서는 17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전 선수로는 공격형 미드필더 두산 타디치를 비롯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미드필더 데이비 클라센과 라이언 그라벤베르치 등이 제외됐다. 후보 골키퍼였던 마르텐 스테켈렌버그마저 빠져 아약스는 세 번째 키퍼만 덴마크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즉 경기는 후보 골키퍼 없이 치러야 한다.

UEFA 코로나 규정에 따르면 구단별 A리스트에 뛸 수 있는 선수가 13명 이상일 때는 경기를 취소할 수 없다.

네덜란드 복수 언론은 아약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D조에서 선두 리버풀에 5점, 2위 아탈란타에 3점 뒤져 있는 3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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