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유스에서 브라이튼 주전 수비수로 성장한 타리크 램프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브라이튼의 떠오르는 수비수 타리크 램프티(20)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다고 영국 팀토크가 3일(한국시간) 전했다.

아틀레티코의 합류로 램프티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알려진 구단은 뮌헨과 세비야를 포함해 3팀으로 늘어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주전 풀백이었던 키에런 트리피어의 경기력이 이번 시즌 들어 급격히 떨어지면서 새로운 선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8살부터 첼시 유스 팀에서 기량을 쌓은 램프티는 잉글랜드에서 떠오르는 유망주 중 한 명. 키가 164cm.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신으로 꼽히는 은골로 캉테보다 작다. 하지만 타고난 주력과 순간 속도가 같은 포지션 중 최고로 꼽힌다. 드리블과 온더볼 능력도 좋아 윙어도 가능하다. 유스 시절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각광받았다.

램프티는 지난 시즌 첼시 1군에서 3경기(리그 1경기, FA컵 2경기)를 치르면서 1군 정착 가능성을 보였으나 리스 제임스에게 밀렸다.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 주전 수비수로 팀이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2로 패배한 2일 토트넘과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및 성인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18세 때부터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고 현지에선 다음 A매치 때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 가능성도 다루고 있다.

빅클럽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브라이튼은 램프티와 재계약 계획을 세워 뒀다. 지난 1월 3년 반 계약을 맺은 가운데 다음 A매치 휴식기에 본격적으로 재계약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그래이엄 포터 브라이튼 감독은 "램프티는 팀을 도우려 하고 배우고 싶어하며 성장하려는 모습이 좋다. 지도할 맛이 나는 젊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브라이튼은 7라운드가 끝난 현재 승점 5점(1승 2무 4패)로 프리미어리그 16위에 올라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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