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10월을 보낸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2020년 10월 프리미어리그(PL)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올해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20-21시즌 PL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베스트11을 선정했다.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에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달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하며 눈부신 시월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1골 1도움, 번리 전에서 1골을 추가했다.

10월 한 달간 총 3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리그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종전 7위에서 2위까지 치솟았다.

2위는 지난해 2월 이후 토트넘이 거둔 최고 순위다. 주제 무리뉴(57) 감독의 '2년차 호조'가 북런던에서도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 '후스코어드닷컴' 웹사이트 갈무리
후스코어드닷컴은 "10월의 손흥민은 인상적이었다. 리그 3경기에서 6골에 관여하는 빼어난 생산성을 보였다"면서 "슈팅 6개 만에 4골을 집어넣는 놀라운 결정력을 뽐냈다. 아울러 키패스 8개 중 2개가 도움으로 이어진 점도 고무적"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3경기 평균 평점이 8.37에 달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 - 9,02)에 이어 11명 가운데 2위다.

에버턴 돌풍을 이끌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29)가 8.1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8인은 모두 7점대 평균 평점을 거뒀다.

케인과 올리 왓킨스(24, 애스턴 빌라)가 최전방에 섰다. 손흥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드로 네토(20,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로드리게스가 2선에 배치됐고 벤 칠웰(23, 첼시)과 넬슨 세메두(26,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양 윙백을 맡았다.

중앙은 첼시 콤비가 맡았다. 커트 조우마(26)와 백전노장 티아구 실바(36, 이상 첼시)가 시월 동안 최고의 폼을 보인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골키퍼 장갑은 칼 달로(30, 뉴캐슬)가 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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