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스 소속으로 100호골을 터뜨린 세르히오 라모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0호 골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터뜨렸다.

라모스의 100호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1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3차전에서 인테르를 3-2로 꺾었다.

2005-06시즌 세비야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659번째 경기에서 100호 골 대업을 세웠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14골로 루드 판니스텔루이와 호나우두(13골)을 뛰어넘었다.

라모스의 100호 골과 더불어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 그리고 호드리구의 결승골이 레알 마드리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무 1패 뒤 조별리그 첫 승으로 승점 4점을 만들어 B조 3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5분 벤제마의 선제골로 앞서 갔다. 벤제마가 하키미의 팩패스를 끊었고 골키퍼를 제친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라모스의 100호 골은 전반 33분 나왔다. 라모스는 코너킥에서 토니 크로스가 올린 공을 머리로 받아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골을 못 지켰다. 2분 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골로 추격했고, 이어 후반 23분 이반 페리시치의 동점골이 터졌다.

그러나 정규 시간 10분을 남겨 두고 다시 앞서갔다. 호드리구가 해결사로 나섰다. 호드리구는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3-2를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교체 투입한 인테르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고 1골 차이를 지켜 승점 3점을 확정지었다.

인테르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B조 선두는 묀헨글라트바흐(승점 5점), 2위는 샤흐타르(승점 4점)다.

레알 마드리드와 인테르는 오는 26일 인테르 홈구장 쥬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B조 4차전에서 다시 만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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