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주가가 치솟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고 잉글랜드 국가 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한 대런 벤트(36)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는 세계적 수준의 감독이 아니"라고 말해 화제다.

벤트는 3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인터뷰에서 "엘리트 지도자라고 한다면 리버풀 위르겐 클롭,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들이 이룬 업적을 보라. (자취를 보면) 포체티노는 그들과 같은 카테고리 안에 절대 넣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에서 아무것도 못했다. 리그나 컵 대회 트로피를 한 번도 거머쥐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한 번) 이끌었다고 해서 그를 월드 클래스 지도자로 격상시킬 순 없다"고 덧붙였다.

벤트는 포체티노보다 레스터 시티 브랜든 로저스, 아스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더 나은 수장이라고 밝혔다. 역시 이유는 '우승 여부'였다.

"포체티노는 분명 능력이 있다. 그건 인정한다. 하지만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이냐고 물으면 그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오히려 스코틀랜드 셀틱의 리그 우승을 이끈 로저스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아르테타 역시 아스널에 부임한 뒤 한 차례 FA컵 정상에 올랐다"고 힘줘 말했다.

포체티노(48)는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반납했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5년간 몸담은 북런던을 떠나야 했다. 직전 시즌 챔스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에겐 다소 가혹한 해고 통보였다.

그러나 야인 생활이 오래갈 거라 예상한 이는 적었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첼시와 맨시티 등 빅클럽과 '링크'가 쉼 없이 떴다. 최근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연결돼 축구 팬들 관심을 모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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