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관심을 두는 베테랑 센터백 제롬 보아텡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창단 첫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향한 잰걸음을 뗐다.

영국 런던 지역 매체 '풋볼 런던'은 9일(한국 시간) "현재 스퍼스 최대 관심은 손흥민(28)과 재계약이다. 더불어 센터백 제롬 보아텡(32, 바이에른 뮌헨) 영입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풋볼 런던은 독일 신문 '빌트'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의 보아텡 관심을 조명했다. 

보아텡은 뮌헨과 내년 여름 계약 기간이 만료된다.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최종 거취가 결정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7년부터 서른두 살 중앙 수비수를 주시해 온 스퍼스가 승부수를 띄운다는 것이다.

보아텡은 분데스리가 경력만 13년에 이르는 베테랑 센터백이다. 2011년부터 뮌헨 터줏대감으로 활약했다. 최근 3~4년간 부침을 겪다가 지난 시즌 부활에 성공, 소속 팀 트레블에 크게 한몫했다.

중앙은 물론 좌우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수비수로서 기본 능력인 제공권 다툼과 태클, 커팅에 일가견이 있고 무엇보다 정확한 롱패스로 빌드업에도 관여할 수 있어 여전히 세계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는다.

PL 경험이 있는 점도 플러스. 2010년부터 2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으로선 여러모로 매력적인 자원이다.

올해 안토니오 콩테 구상에서 완전히 배제된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 밀란)도 최근 친정 팀행이 거론되고 있다. 팀 내 지오반니 로 셀소 정도를 제외하면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없어 이 같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를 다시 데려올 생각이 없다. 소식통에 따르면 레비는 지난 1월 에릭센을 떠나보낼 때 (선수와) 불협화음 빚은 걸 잊지 않고 있다. 에릭센은 이적료 없이 여름에 떠나려 했는데 이 생각이 레비를 자극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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