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이스코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인테르 밀란에서 자리를 잃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을 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 마찬가지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줄어든 이스코(28)가 트레이드 카드다.

최근 이탈리아 스포츠 방송 프레싱(Pressing)은 "레알 마드리드가 1월 이적시장에서 에릭센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스코와 맞바꾸는 방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이적료 17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에 토트넘에서 인테르로 이적했다. 하지만 수비 가담을 중요시하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 전술 체제에서 적응하지 못했고 벤치로 밀려났다.

영국 폿볼인사이더는 인테르 밀란이 에릭센을 이적 명단에 올렸으며, 에릭센의 에이전트가 토트넘을 비롯한 다른 주요 프리미어리그 팀에 에릭센을 제안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이스코 역시 에릭센과 비슷한 처지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이 부쩍 줄었고 이번 시즌 역시 3경기 선발, 3경기 교체로 출전했다.

카림 벤제마와 함께 지네딘 지단 감독이 가장 신임하는 선수로 꼽혔으나 현재는 아니다. 7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선발 명단에 못 들었고 지단의 기용 방식에 불만이 담긴 뒷담화를 했다가 걸리기도 했다.

이스코 역시 에릭센과 같이 이적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안드레아 피를로 유벤투스 감독이 노린다는 보도가 있었고, 최근엔 레알 마드리드 시절 함께 했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스코를 에버턴으로 데려오려 한다는 뉴스도 나왔다. 에버턴엔 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1년 여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2022년 여름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같은 거물급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어 당장 선수 보강엔 큰 이적료를 쓸 수 없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인테르 밀란과 두 선수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 하는 방식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