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팅을 시도하는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1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가 평가전에서 핀란드에 무릎을 꿇었다.

12일 안방인 프랑스 파리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핀란드와 평가전에서 0-2로 졌다.

프랑스 대표팀은 경기 후 "사상 처음으로 핀란드에 졌다"고 SNS에 알렸다.

이날 경기는 2000년대 들어선 세 번째 A매치 맞대결이었는데 2012년 1-0, 2013년 3-0으로 프랑스가 이겼다.

프랑스는 FIFA랭킹 2위, 핀란드는 55위다.

영국 베팅업체 BET365에 따르면 프랑스 선수단의 몸값은 5억3980만 파운드(약 7965억 원)인 반면 핀란드 선수단은 930만 파운드(약 137억 원)에 불과하다.

프랑스는 전반 27분 마커스 포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이어 3분 만에 추가 실점이 나왔다. 발라카리를 놓아 뒀다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에 골문이 뚫렸다.

득점을 기록한 두 선수 모두 이날 경기가 A매치 데뷔전이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폴 포그바, 무사 시소코, 클레멘트 랑글렛 등을 선발로 내세웠고 후반 들어 안토니 마르시알, 은골로 캉테, 앙토니 마르시알 등을 투입했지만 끝내 1골이 안 나왔다.

핀란드 또한 네이션스리그를 대비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지만 프랑스 중심에서 세계 최강 팀을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네이션스리그 아일랜드와 불가리아를 상대로 3경기에서 3승을 거뒀던 핀란드는 A매치 4연승을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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