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신기록 보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2번째 A매치 득점포를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가 A매치 102호 골을 터뜨려 역대 1위에 한발 다가섰다.

12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안도라와 친선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되어 5-0으로 앞선 후반 39분 헤딩슛으로 팀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호날두의 A매치 102호 득점으로 역대 1위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149경기)과 차이를 7골로 좁혔다. 8골을 더하면 110골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다.

호날두는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꿈꾸고 있으며 2021 유로에 이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를 은퇴할 계획이라 많은 득점 기회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는 2004년 6월 13일 UEFA 유로 2004년 조별리그에서 그리스를 상대로 포르투갈 대표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16년 동안 꾸준히 득점 기록을 쌓아 갔으며 이날 168번째 A매치에서 102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 골은 호날두가 30세에 접어든 이후 50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50번째 득점이다. 30세 이전 118경기에선 52골. 나이가 들어서도 득점력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유벤투스에서도 이적 첫해 43경기에서 28골, 지난 시즌 46경기에서 37골을 넣은 데 이어 이번 시즌엔 5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호날두는 도움 1개를 더해 7-0 승리에 힘을 보탰다. ESPN에 따르면 이날 승리로 호날두는 A매치 100승 클럽에 가입했다.

100승 클럽은 세르히오 라모스(175경기 129승), 이케르 카시야스(167경기 121승), 차비 에르난데스(133경기 100승)까지 스페인 선수 3명에 이어 호날두(168경기 100승)가 역대 네 번째다.

호날두는 지난 13일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네 번째 검사 끝에 음성 판정을 받고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19일 만에 완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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