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 제공|트리플픽쳐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호러성형괴담으로 반향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가 일본에 진출한다. 

에스에스애니멘트와 트리플픽쳐스는 12일 '기기괴괴 성형수'가 애니메이션 강국 일본에 수출됐다고 밝혔다. 개봉은 내년이다. 

일본산 애니메이션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경우는 많지만 반대로 한국산 애니메이션이 일본에 수출되는 일이 적고, 그것도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일본행은 더욱 드물기에 '기기괴괴 성형수'의 일본행은 더욱 눈길을 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이미 아시아를 넘어 유럽, 오세아니아까지 수출해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대만의 경우 일반 국내 영화의 4배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됐고,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독일까지 팔렸다. 현재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도 '기기괴괴 성형수'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협의가 진행 중이다.

한편 '기기괴괴 성형수'는 식지 않는 인기에 힘입어 4D 버전으로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난다. 오는 18일 CGV에서 새롭게 편집된 버전의 '기기괴괴 성형수 4DX'가 개봉하며 20일부터는 롯데시네마에서도 기존 오리지널 버전으로 슈퍼4D 상영이 확정됐다. 

오성대 작가의 웹툰이 원작인 '기기괴괴 성형수'는 화장품처럼 바르면 성형이 되는 ‘성형수’를 소재로 한 호러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9월 개봉해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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