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도굴'(왼쪽), '내가 죽던 날'. 제공|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도굴'이 8일째 정상을 지킨 가운데 김혜수 주연의 영화 '내가 죽던 날'이 개봉하며 극장가에 새 활력이 될지 주목된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도굴'은 11일 하루 4만7775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8일 연속 정상에 오른 '도굴'은 누적관객수 70만을 돌파, 총 70만3593명을 불러모았다.

2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2만2571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이 132만1052명을 기록했다. 이밖에 '킹덤 오브 헤븐:디렉터스 컷', '담보', '노트북', '테슬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시 평일 하루 관객 10만명 선이 무너진 가운데 소강 상태인 극장가의 이날 총관객은 9만2136명으로 나타났다.

12일에는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의 영화 '내가 죽던 날', 정수정(크리스탈)의 '애비규환' 등이 개봉하며 분위기 반등을 꾀한다.

특히 '내가 죽던 날'이 개봉일 오전 19.7%로 예매율 1위를 기록, 예매량 2만 명을 넘기며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는 유서 한 장을 남기고 절벽 아래로 사라져버린 소녀를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는 수사극이자 드라마로 개봉 이후 더 주목받고 있다.

도굴을 소재로 한 범죄오락영화 '도굴' 역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저력을 드러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극장판 바이올렛 에버가든' '애비규환' '걸후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체된 극장가가 신작과 함께 활력을 얻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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