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오른쪽).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원하는 가격만 맞춰주면 이적 문은 열려 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18)는 프랑스 출신의 스타트 렌 수비형 미드필더다. 아직 10대임에도 팀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8월엔 프랑스 대표팀에도 뽑혔다. 유럽 축구계가 주목하는 대형 유망주로 평가되는 자원이다.

카마빙가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력이 뛰어나다. 스피드, 드리블, 패스 등 가진 기본기와 기술도 정상 레벨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런 카마빙가를 꾸준히 관찰해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세대교체를 알리기 위한 선수 영입으로 도르트문트에서 뛰는 엘링 홀란드(20)와 함께 카마빙가를 노렸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2일(한국 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카마빙가를 영입하려 한다. 시즌 초반 성적이 좋지 않아 외부 보강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라리가 1위와 승점 4점 차이로 뒤지고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힘겹게 1위 경쟁 중이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자신들보다 약한 샤흐타르 도네츠크, 뮌헨글라트바흐를 꺾지 못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선수들과의 불화설도 나돈다.

특히 수비에서 구멍이 생기며 실점이 많아지고 있다. 카마빙가의 합류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스타트 렌은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액만 들어준다면 이적을 허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렌은 2022년이면 카마빙가와 계약이 끝난다. 계약 연장을 하기 힘들다면 그 전까지 최대한 높은 몸값을 받고 카마빙가를 팔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렌이 요구한 카마빙가의 이적료는 5300만 파운드(약 780억 원)다. 내년 이적 시장까지 시간은 점점 다가 오고 있다.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만이 남았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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