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으로 이적하는 신영석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서로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두 구단이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시즌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단은 "한국전력 빅스톰 배구단과 3:3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로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황동일 그리고 국군체육부대에서 군복무중인 김지한 선수를 내준다. 대신 한국전력으로부터 김명관, 이승준 선수 그리고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 1R 지명권을 받는다.

현대캐피탈 배구단은 이번 시즌 트레이드 및 지명권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구단의 팀 칼라를 바꿔 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19-20시즌 1라운드 1순위였던 김명관 선수와 성장 속도가 빠른 이승준 선수 등 유망한 선수 영입과 한국전력의 21년 1R 신인선수 지명권을 통해 팀 리빌딩을 하고, 한국전력은 경험 많은 선수 보강으로 팀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등 양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팀 재창단에 맞먹는 강도높은 리빌딩을 통해 팀에 변화를 꾀하려 한다."라며 "신영석, 황동일 그리고 김지한 선수에게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아끼던 선수들과 헤어지게 되어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우리 팀의 약점에 힘이 되어줄 좋은 선수들을 얻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라며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 라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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