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소 카이.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엑소 카이, 백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엑소 카이는 30일 첫 솔로 앨범 '카이'를 발표한다. 이미 한국에서 두 개의 솔로 앨범을 발표한 백현은 내년 1월 일본에서 첫 미니앨범 '백현'을 발표한다. 엑소의 메인 댄서, 메인 보컬인 두 사람은 나란히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으로 솔로 가수로 변신한다.

카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앨범 '카이'를 발표한다. 첫 앨범명이 곧 활동명이다. 카이라는 이름은 중국어로 '열다(开)'라는 의미를 가진다. 100일 간 수많은 티저를 공개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엑소의 시작을 가장 처음 알린 것도 카이의 영상이었다. 엑소에서 늘 새로운 길을 여는 역할을 했던 카이는 데뷔 앨범명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넣었다.

로고 역시 이러한 정체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KAI의 A 대신 开를 사용한 로고는 솔로 가수로 새로운 차원의 활동을 시작하려는 카이의 단단한 자신감과 확신을 보여준다. 탁월한 퍼포먼스 실력, 스타일리시한 비주얼로 엑소, 슈퍼엠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았던 카이가 기대 이상의 무대를 준비했으리라는 것에는 의심이 없다. 늘 선보이는 무대마다 짜릿함을 선사하는 카이가 첫 솔로 가수로 어떤 답을 선택했을지에 기대가 커진다.

▲ 엑소 백현. 출처| 엑소 일본 공식 홈페이지
솔로 가수로 밀리언셀러에 오른 엑소 백현도 자신의 이름 '백현'을 걸고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엑소 백현은 두 번째 미니앨범 '딜라이트'로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그룹에 이어 솔로로도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특히 솔로 가수 앨범 판매량이 100만 장을 돌파한 것은 2001년 김건모 7집 이후 19년 만이며, 그룹과 솔로 앨범 모두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것은 서태지 이후 처음인 '대기록'이었다.

한국 대중가요사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백현은 내년 1월 20일 일본에서 '백현'을 발표한다. 이번 앨범은 알앤비를 베이스로 다양한 사랑을 노래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겟 유 얼론'을 비롯해 총 6곡의 신곡이 실린다.

엑소, 슈퍼엠에서는 중심을 잡아주는 중저음, 하이라이트를 터뜨리는데 가장 적합한 고음으로 이른바 'SMP(SM 뮤직 퍼포먼스)'의 새 장을 열었다. 반면 솔로 가수로는 '캔디', '유엔 빌리지' 등 알앤비를 베이스로 한 감각적인 곡으로 보컬리스트로 인정받았다. '백현'은 두 장의 솔로 앨범으로 성공 노하우가 쌓인 백현만의 음악 DNA가 가득한 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에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것에서 보컬리스트 백현의 강한 자신감과 열정이 느껴진다.

엑소는 따로 또 같이,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일 양국에서 이름을 내건 앨범을 발표하는 두 사람이 어떤 다른 색으로 팬들을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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