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맨 왼쪽)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손흥민(가운데)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 시즌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다.

리그 8경기에 나서 8골 2도움을 챙겼다. 공격수로서 임무뿐 아니라 동료를 포착하는 시야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도 일품.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간)에는 통산 3번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주제 무리뉴(57) 감독으로부터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격수"라는 칭찬을 들었다. 애스턴 빌라 출신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34)도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가도 주전 윙어로 뛸 재목"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토크스포츠'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앤디 골드스테인도 호평 대열에 합류했다. 골드스테인은 2004년부터 잉글랜드에서 축구 방송 패널로 활약해온 인물이다.

15일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34)와 대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골드스테인은 "개인적으로 모하메드 살라(28, 리버풀)보다 손흥민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요즘 살라 폼을 보면 특히 그렇다. 살라가 월드클래스인지도 (최근엔) 확신을 못하겠다"고 밝혔다.

오하라 역시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없는 월드클래스다. 이게 왜 논쟁거리가 되는지 이해가 안된다. 현재 폼만 보면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보다 낫다. 세르쥬 나브리(25, 바이에른 뮌헨)와 견줄 만하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을 칭찬하던 골드스테인도 오하라 발언에 적잖이 놀랐다. "네이마르보다 낫다"는 상대 말을 재차 확인했다.

오하라는 꿈쩍하지 않았다. 한 번 더 "그렇다. 지금 폼만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만약 손흥민이 뮌헨 등 빅클럽으로 이적하더라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그만큼 뛰어난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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