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탈리아가 폴란드를 잡고 조 선두를 지켰다.

이탈리아 스타디오 시타 델 트리콜로레에서 열린 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5번째 경기에서 조르지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추가골에 힘입어 폴란드를 2-0으로 눌렀다.

이탈리아는 두 경기 만에 승리로 승점을 9점으로 쌓아 네덜란드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오는 19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경기에서 이긴다면 자력으로 1위를 확정 짓고 파이널라운드에 진출한다.

이탈리아는 또 폴란드를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 갔다. 2003년 1-3 패배 이후 전적에서 3승 2무 우위다.

이탈리아는 전반 25분 안드레아 벨로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었고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앞서갔다.

1점 차로 살얼음판이었던 경기는 후반 30분 야체츠 고랄스키가 퇴장당하면서 이탈리아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구랄스키는 후반전 교체 투입됐는데 경고 두장이 누적됐다.

이탈리아는 10명이 된 폴란드를 상대로 경기를 장악했고 퇴장 8분 뒤 베라르디의 쐐기골이 나왔다.

이날 이탈리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없이 경기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앞세워 이탈리아 골문을 노렸던 폴란드는 무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폴란드는 승점 7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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