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시티의 타깃이 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2)는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더니 복귀하고 3경기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빠졌다.

가브리엘 제주스(23)마저 부상하면서 맨체스터시티 1군에 전문 스트라이커 두 명이 모두 빠졌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윙어 라힘 스털링과 페란 토레스를 스트라이커에 기용하는가 하면 17세 유스 리암 델라프를 허겁지겁 데뷔시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름이적시장에서) 구단이 공격수 영입을 원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우린 아구에로가 복귀할 것으로 생각했고 제주스의 부상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어려워했다.

영국 90MIN은 16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가 2021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준비한다"고 독점 보도했다.

단순히 이번 시즌 두 선수의 부상 때문이 아니다. 공격진을 완전히 고치겠다는 계획이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시티와 계약이 이번 시즌까지이며, 다음 시즌 33세가 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활약이 오래갈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제주스는 지난 시즌 이적 명단에 올랐고 현재 상황도 다르지 않다고 알려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가 찍은 공격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다. 둘 다 20대 초반 떠오르는 공격수로 맨체스터시티를 오랫동안 엘리트 레벨로 이끌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90MIN은 둘 중 마르티네스 영입에 무게를 실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자금력 부족으로 영입에 실패했지만 맨체스터시티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또 아구에로도 맨체스터시티 수뇌부에 마르티네스 영입을 추천해왔다.

또 90MIN은 홀란드 영입 가능성이 있지만 영입 경쟁이 너무 치열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홀란드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체스터시티는 2021년에 리오넬 메시(33)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메시는 6월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맨체스터시티는 메시가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021년 첫날에 그를 만날 것"이라고 지난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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