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푸른 늑대' 양상민(36)이 수원 삼성 유니폼을 1년 더 입는다.

수원은 16일 양상민과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더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만능 수비수인 양상민은 공격 능력가지 갖추고 있어 수원에는 염기훈(37)과 더불어 필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양상민은 2007년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2008년 K리그, 하우젠컵 우승에 기여했다. 총 4차례 FA컵 우승을 안기는 등 공을 세웠다.

올 시즌에는 구단 통산 7번째 3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몸을 사라지 않는 수비로 수비 안정에 애를 썼다. 부상을 입었어도 최선을 다한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카타르 도하에서 재개되는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염기훈이 빠지면서 양상민은 더 부담을 안고 선수단을 끌고 가게 됐다.

양상민은 "내년은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가장 오랫동안 팀을 지켜왔다. 수원 정신을 되살리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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