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더 브라위너.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별 문제 없이 매끄럽게 연장 계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케빈 더 브라위너(29)가 소속 팀 맨체스터 시티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 연장 계약을 놓고 협상 중이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더 브라위너는 2018년 1월 맨시티와 한 차례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으로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2023년까지 함께할 수 있다.

계약 종료 기간까지 여유가 있지만 맨시티는 팀의 에이스를 더 오래 붙잡아두려 한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23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고 프리미어리그 도움왕만 3차례 올랐다. 맨시티 대부분의 공격은 더 브라위너 발끝에서 시작할 정도로 공격에서 비중이 크다. UEFA(유럽축구연맹)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에 앞서 맨시티가 꼭 잡아야할 집토끼다.

더 브라위너도 맨시티에 굳건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16일(한국 시간) 벨기에 매체 'HLN'과 인터뷰에서 "나는 맨체스터에서 행복하다. 맨시티는 좋은 팀이다. 난 훌륭한 구단주가 이끄는 팀에서 뛰고 있다. 우리는 계약 내용을 놓고 약간의 조율 중이지만, 연장 계약을 맺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마음을 잡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을 제안할 예정이다. 영국 현지에선 맨시티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주급 1위 다비드 데 헤야의 37만 5천 파운드(약 5억 5천만 원)를 뛰어넘는 40만 파운드(약 6억 원)의 주급을 더 브라위너에게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브라위너외에도 맨시티는 기존 전력을 지키는데 애쓰고 있다. 2016년부터 맨시티 감독으로 있는 펩 과르디올라와도 재계약 협상 중이다. 

과르디올라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시티와 계약이 끝난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와 재계약에 적극적이고, 과르디올라 역시 잔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만큼 더 브라위너와 함께 팀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맨시티는 이밖에도 주전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도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이다. 돈에서는 어느 구단에게도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막강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맨시티다. 주요 전력을 지키면서 외부 보강까지 더하는 전략으로 유럽 정상에 도전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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