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컵에서 만났던 카타르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일본에서도 한국 평가전에 관심이었다. 멕시코전을 조명하면서, 카타르전 '복수혈전'에 시선을 돌렸다.

한국은 11월 A매치 기간에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15일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맞대결을 끝냈고, 17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뒀다. 멕시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이었고, 카타르는 2019 아시안컵에서 붙은 적이 있다.

한국 평가전에 일본이 관심이었다. 17일 일본 매체 '사커킹'은 "한국은 오스트리아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치렀다. 조현우, 황인범 등 주전급 선수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으로 뛰지 못했다"라며 멕시코전을 짚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멕시코전에서 빌드업을 강조했는데 완벽하지 않았다. 황의조 선제골이 있었지만 멕시코 압박에 고전했고 측면에서 볼이 끊겼다. 일본 매체도 "경기 내용은 답답했다. 전반전에 득점했지만 후반전에 겨우 4분 만에 3실점을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카타르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 일본은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만났는데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한국 A매치 통산 500승이다. 역사적인 전환점"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1948년 한국 대표팀이 만들어진 뒤에 기념할 만한 승리를 많이 했다. 이 중에는 브라질, 우루과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세계적인 강호도 있다. 가장 많은 승리는 일본이다. 하지만 한국에 카타르전은 설욕전이다. 과연 역사적인 전환점을 앞두고 승리할 수 있을까"라며 관심이었다.

한국은 멕시코전에서 압박에 고전했다. 카타르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아시아 레벨에서 많이 뛰면서 조직적인 압박을 즐기는 팀이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크지만, 카타르의 부분적인 압박을 헤어나오지 못한다면 예상 외 진땀 경기가 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으로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없는 상황에 벤투 감독 고민이 깊어진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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