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 출처| 사유리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미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가 각오를 밝혔다. 

사유리는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이날 방송된 KBS1 '뉴스9'를 통해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이름 모를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 자발적 미혼모로 출산까지 한 이유를 공개했다. 사유리는 인터뷰에서 "(의사가) 자연임신이 어려운 데다 지금 당장 시험관을 하더라도 성공 확률이 높지 않다고 하더라.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급하게 찾아서 결혼하는 건 어려웠다"고 결혼하지 않은 사람도 시험관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일본에서 이같은 선택을 한 이유를 전했다. 

임신, 출산 소식이 알려진 후 사유리는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을 위해서 살겠다"고 했다.

영어로는 "싱글맘이 되는 것은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하지만 부끄러운 선택도 아니었다. 나를 자랑스러운 엄마로 만들어 준 우리 아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고, 일본어로도 출산을 알리며 "앞으로 싱글맘으로, 또 한 아들의 엄마로 아들을 위해서만 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사유리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됐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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