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왼쪽), 배현진. 제공ㅣ채널A, 출처ㅣ배현진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정자를 기증받아 자발적 비혼모가 된 방송인 사유리에게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하고 지난 4일 출산, 비혼모가 됐다. 이러한 사유리의 사연은 지난 16일 KBS1 '뉴스9'를 통해 알려졌고, 사유리의 용기 있는 행보에 박수가 쏟아졌다.

특히 사유리의 SNS에는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로 가득 찼다. 사유리가 엄마가 된 소감을 남기자, 지인들과 누리꾼들이 댓글로 그를 축하한 것이다. 사유리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11월 4일 한 아들의 엄마가 되었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지금까지 자기 자신을 위주로 살아왔던 제가 앞으로 아들 위해서 살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방송인 장영란은 "어머 축하해", 가수 이지혜는 "수고했어. 빨리 와"라고 댓글을 달았다. 코미디언 송은이와 방송인 김나영은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고, 가수 이상민도 "축하해"라고 남겼다. 방송인 샘 해밍턴은 "축하해. 이제부터 진짜 다른 삶 시작인데, 재밌을 거야. 필요한 것 있으면 언제나 얘기해"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근 엄마가 된 배우 양미라도 "언니. 너무너무 축하하고 축복해", 코미디언 김지혜도 "대단하고 멋지고 응원한다"고 했다. 방송인 정순주는 "언니, 너무너무 너무 축하해", 방송인 안혜경도 "멋지다. 너"라며 엄지를 드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 사유리. 출처ㅣ사유리 SNS

방송인 이지애도 "언니, 축하해. 역시 사유리답다고 생각했다. 아기와 엄마 모두 평안하고 행복하길"이라고 적었고, 방송인 채리나도 "너무너무 아름다워. 축하 축하"라고 했다. 곧 결혼하는 코미디언 김영희는 "언니 너무 축하드린다", 가수 주석과 일본인 배우 유민도 일본어로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정치권에서도 사유리의 자발적 미혼모 선택을 반겼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직 아나운서가 인증해드리는 멋진 글솜씨. 오늘도 마음 짜르르하게 감동하고 간다. 사유리,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답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가수 겸 배우 알렉스, 방송인 박은실, 일본 배우 후지이 미나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유리 본인도 물건이지만, 책 읽어 보니 그 부모님도 장난 아니다. 가족 전체가 예술이다"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사유리는 2007년 KBS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한국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엉뚱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은 사유리는 '사유리의 식탐 여행', '진짜 사나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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