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상아. 제공ㅣ채널A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이상아가 '애로부부'에서 하차한다.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SNS에 "힘들어 힘들어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며 하차 소식을 알리는 글을 올렸다.

이어 "내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 기획할 때부터 MC 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녹치 않았다"고 솔직하게 전했고,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 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파이팅입니다"라고 응원했다.

끝으로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고 무거운 마음을 밝힌 그는 스카이TV와 채널A가 공동제작하는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애로부부')'에서 약 4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앞서 이상아는 '애로부부' 첫방송 후에도 "'애로부부' 방송 모니터링 후에는 가슴이 답답하다. 나를 깨야 하는데. 아직 세 번의 이혼 속에서 벗어나질 못한 듯싶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상아는 1997년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하고, 2000년 가수 겸 영화 기획자 전철과 재혼했으나 또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03년 사업가 윤 씨와 재혼했지만 2016년 이혼 소식이 알려졌다.

다음은 이상아 글 전문이다.

힘들어 힘들어 했던 일. 첫 녹화 후 나 못하겠어 빼주세요 했던. 오늘에서야 내려놨다. 내 정신력과의 싸움에서. 내가 졌다. 기획할때 부터 MC선정까지. 함께 의논하며 의기양양하게 시작했던 '애로부부' 생각보다 현실에선 녹화 분위기가 녹녹치 않았다.

누군가가 나에게 기회준 자리. 끝까지 해내지 못한 것이 너무 미안하다 내 빈자리 어떤 분이 할지 모르겠지만, 애로부부 홧팅 입니다. 멋진 팀웍 기대하겠습니다. 본부장님외 많은 작가님들,피디님들,,녹화때마다 격려해주기 바빴는데, 감사했어요. 나한텐 예능이 아닌 다큐였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young77@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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