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유나이티드

"우리가 함께 만든 행복!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하나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 우승 축하연을 가졌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영업이 종료된 핀크스GC클럽하우스에서 일반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채 단독 행사로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한중길 대표이사와 남기일 감독을 비롯한 제주 선수단 및 구단 프런트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K리그2 우승을 기리는 특별 포토존에서 다양한 세리머니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아직 식지 않은 우승 감동의 여운을 만끽했다. 
 
우승 축하연은 모기업인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의 축하영상으로 시작됐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는 "우승 축하연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K리그2 우승으로 제주와 제주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드높인 선수단에게 진심어린 박수를 보낸다. 다음 시즌 K리그1에서도 제주발 돌풍을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중길 대표이사의 격려와 남기일 감독, 주장 이창민의 우승 소감도 이어졌다. 한중길 대표이사는 "제주도민의 변함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남기일 감독과 함께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K리그2 우승이라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 내년에도 더 높이 날아오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과 주장 이창민은 "올해 K리그2 우승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한 원팀으로 뭉쳐 목표를 달성한 선수단 및 구단 프런트가 고맙고 자랑스럽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겠다. 제주를 아끼는 사랑하는 모든 분을 위해 보답할 수 있는 새해를 맞이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제주는 우승 축하 케이크를 커팅한 후 우승 트로피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마치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깜짝 시상식을 갖기도 했다. 선수단 자체 사전 투표로 선정된 수상자로는 '밥 잘 사주는 착한 선수상'에 주민규, '최고의 조언상-부제 잔소리 대마왕'에 정조국, '가족이 되고 싶은 상-부제 여동생 소개시켜주고 싶은 훈남'에 김영욱 등이 뽑혀 재미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제주는 "우리가 함께 만든 행복! 제주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희망찬 2021년을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