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뉴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렸다.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라운드 FC안양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에디뉴의 멀티골, 김승섭이 추가골로 포효하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했다.

대전은 26경기 11승 6무 9패 승점 39로 3위까지 점프했다. 경남FC(승점 36)와 최종전에서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안양은 리그 9위로 2020시즌을 끝냈다.

대전이 초반부터 안양을 몰아쳤다. 코너킥에서 박진섭이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조준했다. 안양은 수비 뒤에 역습으로 대전에 반격했다. 전반 18분에는 박요한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선걸이 들어왔다.

팽팽한 접전은 계속됐다. 안양이 전반 중반에 공격 템포를 올렸다. 김형진이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대전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대전은 에디뉴 프리킥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반 41분에는 바이오가 가슴 트래핑 뒤에 슈팅을 했다.

후반전 0의 균형이 깨졌다. 서영재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에디뉴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에디뉴는 득점 뒤에 매섭게 안양을 몰아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9분 김승섭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바이오가 내준 침투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안양은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고, 김형진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에디뉴가 추격하던 안양에 찬물을 끼얹었다. 안드레와 볼을 주고 받으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안양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단단한 대전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경기는 대전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