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 기획자로 변신한 박규리(가운데)가 임하룡(오른쪽)과 한상윤 팝 아티스트. 제공|피카프로젝트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카라 출신 박규리가 전시 기획자로 변신했다.

박규리는 남자 친구가 운영하는 서울 피카프로젝트 청담본점에서 '임하룡과 한상윤의 그림 파티'를 연다. 전시기간은 12월 12일부터 2021년 1월 23일까지다.

전시 기획을 맡은 박규리는 건강한 웃음으로 어려운 현실이나 갈등을 극복하는 '해학'의 미가 절실할 요즘 시기에 미술 작품으로 즐겁고 긍정의 힘을 전파하기 위해 개그맨 출신 배우 임하룡과 팝 아티스트 한상윤의 전시를 기획했다.

임하룡은 어린 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미술 활동을 토대로 2018년 작가로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임하룡은 힘들었던 시기에 미술 활동으로 이겨내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전파한다. 임하룡의 작품은 작가가 살아온 인생처럼 당당하고 유쾌한 감정을 담았다. 수많은 시선을 받으며 살아왔던 연예인의 삶을 상징하는 눈동자를 작품에 풀어 표현했다. 유명인, 풍경, 동물, 아라비아 숫자, 한글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상윤은 밝고 화사한 색채로 부와 복을 상징하는 '행복한 돼지'가 작품의 메인 소재이다. 작가는 다섯 살 때부터 붓글씨를 배워 먹과 붓, 분채와 석채 등 동양적인 재료와 질감을 다루는 데에 능수능란하다. 풍자화를 전공한 한상윤은 초기 작품에는 이중적인 욕망에 대한 비판에 대한 의미로서 돼지를 그렸지만, 작가 스스로가 중요시하는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해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작가는 작업을 행복한 감정을 행복한 돼지에 이입시켜 작업하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도 행복함을 전달한다.

피카프로젝트는 지난 3월 개관 이래 팝 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과 빅뱅의 지드래곤이 소장해 화제가 되었던 트레이시 에민, 키스 해링, 카우스, 웨민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국내에 소개했다. 특히 부산 해운대에서 기획된 '깔롱 드 팝아트'는 개관 일주일 만에 인터파크 랭킹 중상위권을 유지했고, 서울에 이어 부산까지 팝아트의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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