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이승현, 30)의 동업자였던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성매매 알선을 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아내 박한별을 향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승리의 오랜 친구이자 클럽 아레나의 MD였던 김모 씨는 지난 19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승리의 성매매 알선 및 횡령 등 관련 3차 공판에서 "승리가 아니라 유인석이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5년 승리, 유인석이 여성 2명과 함께 있었던 정황에 대해 "분명한 것은 유인석이 문을 연 상태로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있었던 것을 봤다. 왜 내가 이런 장면을 봐야 했는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승리의 성관계 장면은 본 적이 없고, 불법 촬영을 한 것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유인석을 둘러싼 충격적이고 낯뜨거운 증언이 나오면서 아내 박한별을 향한 걱정과 우려도 쏟아진다. 

박한별은 유인석이 이른바 '버닝썬 사태'에 연루된 후 서울에 있는 자택을 정리하고 남편, 아들과 제주로 완전히 이주했다. 제주 살이를 시작한 박한별 가족은 주위 시선을 우려해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낸다고. 유인석이 재판에서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살고 있다"고 호소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한별은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를 촬영하던 도중 남편이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크게 속앓이를 했다. 이후 아이의 안정적인 생활, 가족의 심신 회복을 위해 서울을 떠나 제주로 이사한 후에는 육아와 가사에만 집중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어지러운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부부 사이에도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한별, 유인석 두 사람 모두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의지가 크다. 두 사람은 두문불출하면서도 종종 함께 조심스럽게 외출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골프 마니아'인 박한별은 시름을 잊기 위해 가끔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다. 박한별을 골프장에서 만났다는 한 목격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박한별이 제주로 이주한 후 가끔 골프장에서 박한별을 만났다. 남편과 관련된 논란을 의식한 탓인지 예약자명도 다른 이름을 사용하더라.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모자도 푹 눌러쓰고 있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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