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8, 201cm)의 밀워키 벅스행이 불발됐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1일(이하 한국 시간) "NBA 사무국이 새크라멘토 킹스가 보그다노비치를 밀워키로 사인 앤 트레이드한 것을 두고 리그 규정보다 일찍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은 21일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의 사인 앤 트레이드 소식은 이보다 앞선 17일 나왔다. 지난 17일 새크라멘토는 보그다노비치를 사인 앤 트레이드로 저스틴 제임스와 함께 밀워키에 보내고 단테 디빈센조, 얼산 일야소바, DJ 월슨을 받는 거래를 했다.

NBA 사무국의 조사가 시작되자 밀워키가 이 트레이드에 발을 뺐다. 보그다노비치의 밀워키행은 없던 일이 됐다. 추후 NBA 사무국의 징계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보그다노비치는 어느 팀으로든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LA 레이커스, 애틀랜타 호크스가 이미 보그다노비치에게 접근하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레이커스와 애틀랜타가 FA 시장에서 보그다노비치 영입을 노릴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실적으론 레이커스보다 애틀랜타행에 무게가 실린다. 애틀랜타는 보그다노비치 계약을 안을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했다. 로스터 대부분이 저연차에 저연봉 선수들로 채워져 있어 보그다노비치 영입에 부담이 없다.

다만 레이커스의 샐러리캡은 빡빡하다. 앤서니 데이비스,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에이브리 브래들리, 드와이트 하워드와 재계약도 고려해야 한다. 보그다노비치를 데려온다면 사인 앤 트레이드로 진행해야 한다.

'디 애슬레틱'은 "새크라멘토는 보그다노비치를 통해 최소한의 무언가라도 받길 원한다. 이에 사인 앤 트레이드를 선호할 것"이라고 알렸다.

보그다노비치는 지난 시즌 평균 15.1득점 3.4리바운드 3.4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2%를 기록했다. 외곽슛과 클러치 능력을 겸비한 슈팅가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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