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영이 21일 베이징 궈안전에서 만회 페널티 킥 골을 넣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FC서울이 베이징에 무릎 꿇었다. 박주영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을 수 없었다.

FC서울은 2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1-2로 졌다.   

FC서울은 박주영에게 득점을 맡겼다. 정한민, 한찬희, 오스마르, 조영욱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김원식이 3선에서 포백 보호와 공수 조율을 했다. 수비는 고광민, 윤영선, 황현수, 김진야로 구성됐고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FC서울은 전반 5분 한찬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전반 11분, 베이징 측면 압박에 패스 미스를 범했다. 2선에서 쇄도하던 페르난두가 볼을 잡았고 정확한 슈팅으로 FC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주도권은 베이징이 잡았다. 높은 볼 점유율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1분 아우구스토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혔다. FC서울은 간헐적인 역습으로 베이징 진영에 파고들었다. 한찬희가 김민재 앞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득점은 아니었다.

후반 14분 베이징이 추가골을 넣었다. 알란이 박스 바깥에서 과감한 슈팅으로 FC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9분 FC서울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박스 안에서 김민재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넣었다.

FC서울이 득점 뒤에 공격 템포를 올렸다. 박주영이 유려한 움직임으로 베이징 포백 라인을 뚫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후반 39분 조영욱을 빼고 이인규, 윤주태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패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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