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대표 골잡이로 올라선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소속 팀에서 가장 진보한 공격수(most advanced attacking player)다. 4-3-3 왼쪽에 서든 4-4-2에서 카운터 역할을 맡든 가리지 않고 득점을 뽑아 낸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스포르팅 라이프'가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간) 안방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9라운드에서 손흥민과 지오반니 로 셀소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꺾었다. 시즌 성적을 6승 2무 1패로 쌓은 스퍼스는 승점 20을 달성하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4분 19초 만에 선제 결승골을 수확했다. 맨시티 뒤 공간으로 돌아들어간 손흥민에게 탕귀 은돔벨레가 눈부신 'A패스'를 건넸고 손흥민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에데르송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깔아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스포르팅 라이프는 "최근 23경기에서 19골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화력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다웠다. 손흥민은 매경기 인상적인 폼을 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9월 사우샘프턴 전 4골이 득점 선두 등극에 도움을 준 건 사실이나 그와 상관없이 꾸준한 경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한다는 말씨였다.

"손흥민은 언제나 뛰어난 선수였다. 그러나 주제 무리뉴 부임 이후 더욱 날아오르고 있다. 의심의 여지없는 토트넘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수"라고 덧붙였다.

스퍼스에서 그보다 앞선, 진보적인 공격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4-3-3 왼쪽 윙포워드로 뛰든, 4-4-2에서 카운터 어택을 맡든" 전술 영향없이 역할을 수행하는 골잡이라고 호평했다.

해리 케인(27)은 이날도 딥라잉 포워드로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러나 맨시티 골문을 직접적으로 위협한 움직임은 적었다.

스포르팅 라이프는 "케인의 (공수 조율 면에서) 눈부신 활약은 역으로 손흥민이 스코어러로서 지닌 위대한 가치를 증명한다. 손흥민은 매경기 기복없이 상대 골문을 겨냥한다"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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