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케인, 무리뉴,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완벽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새벽 230(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험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번 맨시티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 일정만 보면 첼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를 연이어 상대한다. 이 경기 사이사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도 있어 체력적으로 힘든 여정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일단 첫 단추를 잘 꿰었다. 토트넘은 난적 맨시티를 제압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빛났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은돔벨레의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었고, 케인은 후반 20분 로 셀소의 추가골을 도왔다.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제이미 바디, 도미닉 칼버트 르윈,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8골로 공동 득점 1위였지만 이번 경기에서 1골을 추가하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갔다.

압도적인 도움 1위 케인은 도움 1개를 더 추가했다. 케인은 무려 9개의 도움을 기록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잭 그릴리시로 도움 5, 3위 존 맥긴으로 도움 4개다. 케인은 다른 선수들의 거의 2배가 가까운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의 뛰어난 활약으로 토트넘도 승승장구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토트넘은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물론 레스터 시티나 리버풀이 승리할 경우 리그 1위를 내줄 수 있지만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펼친다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7일 루도고레츠를 상대하고 3일 뒤 첼시를 만난다. 험난한 일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토트넘은 진정한 우승 후보가 될 수 있다. 득점 1위 손흥민과 도움 1위 케인 같은 에이스 선수들의 맹활약이 필요한 시기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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