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강한 열망을 보인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게리 네빌이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27)보고 지네딘 지단과 비교했다.

케인이 홀드 업 플레이에서 지단과 비슷한 능력이 있다는 평가다.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를 보고 한 말이다.

경기를 중계한 네빌은 "이런 말을 한다면 욕먹겠지만 케인이 아래 위치에서 공을 받을 땐 약간 지단이 보인다"고 입을 열었다.

"그가 어떻게 (공을) 지키는 지 보라. 신체적인 능력과 터치, 그리고 공을 지키는 방식 때문에 절대 공에 가까지 갈 수 없다"고 말했다.

지단이 극찬한 케인의 능력은 두 번째 골에 있다. 케인은 미드필드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몸을 돌려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패스했다. 로셀소는 교체 투입 되자마자 득점했고 토트넘은 2-0으로 이겼다. 케인의 시즌 9번째 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1위다.

네빌은 경기가 끝나고도 케인을 향한 칭찬을 이어갔다. 맨체스터시티 센터백 듀오 후벵 디아스와 아이메릭 라포르테를 못 쉬게 했다며 3년 동안 경기력이 최고였다는 주장이다.

"케인은 디아스와 라포르테를 괴롭혔다. 몇 년 전 웸블리에서 케인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데얀 로브렌을 괴롭혔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내가 케인을 본 뒤로 가장 좋은 경기력이었다"며 "이렇게 케인은 몇몇 훌륭한 경기를 갖고 있다. 어려운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최고의 경기였다. 이어 "라포르테와 디아스는 4000만 파운드 센터백이다. 케인은 정말 멋졌다"고 했다.

도움 1위에 올라 있던 케인은 리그 9번째 도움으로 잭 그릴리쉬(5개, 애스턴빌라)와 차이를 4개로 벌렸다.

9경기에서 9번째 어시스트는 유럽 5대 리그에서도 독보적이다. 프리메라리가 도움 1위 세르히오 카날레스(레알 베티스)와 프랑스 리그앙 도움 1위 플로리안 토뱅(마르세유), 가에탕 라보르드(몽펠리에)보다 4개가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 1위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맥스 크루스(우니온 베를린)는 4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헨리크 미키타리안(AS로마)가 기록한 4개가 현재까지 최다 도움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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